LPG수입가격이 두 달 연속 폭락해 국내 LPG가격도 어느정도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12월 수출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340달러, 부탄은 335달러로 조정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프로판은 톤당 150달러, 부탄은 155달러씩 내린 것이다.

12월 LPG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최근 두 달(11~12월)간 LPG수입가격은 무려 프로판이 450달러, 부탄이 475달러씩 내렸으며 지난 7월 사상최고가격(프로판 905달러/톤, 부탄 950달러)을 돌파했던 시기에 비하면 프로판은 62.4%, 부탄은 64.7% 인하됐다.

지난 11월부터 LPG수입가격이 크게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고환율 영향으로 아직 국내 LPG가격은 좀처럼 안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다만 12월 LPG수입가격도 큰 폭으로 내린 상황에서 환율만 조금 안정되면 내년 1월 국내 LPG가격은 kg당 400원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